기후 위기 시대,

'음식'으로 지구를

구하는 방법

일주일에 고기 얼마나 드시나요? 고기를 일주일에 최대 2번, 총 500g 미만으로 먹을 것을 권고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네덜란드’의 영양센터가 2016년 이와 같은 식이 지침을 발표했죠. 지침은 육류뿐 아니라 어류, 달걀, 유제품 등 모든 동물성 식품의 상한선을 제한합니다.

기후 위기를 가속화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식물성 식품으로 식단을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죠. 특히 지금의 한국인처럼 먹으면 2.3개의 지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기후 위기 시대에 어떻게 음식으로 지구와 우리를 구할 수 있을지 책 <기후미식>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구를 파괴하는 축산업

• 대형 산불, 폭염, 태풍, 홍수 등 기후 변화로 인한 재앙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온실가스 배출'이라고 하면 화석 연료를 떠올리지만, 동물성 식품을 생산하는 과정에도 온실가스가 발생합니다.

• 먼저, 가축 사육은 숲을 파괴합니다. 1961년 이후, 전 세계 1인당 육류와 식물성 기름(팜유 등) 섭취가 2배 증가하면서 산림이 농지로 바뀌었습니다. 축산업과 식용유 산업은 공생하며 점차 확대되고 있고 숲을 없애고 있습니다.

• 숲은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동물성 식품을 더 많이 먹을수록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고 자연재해는 더욱 증가하게 되죠.

• 또한 축산은 메탄과 이산화질소라는 매우 강력한 온실가스를 배출합니다. 이들은 이산화탄소와 비교했을 때 지구를 온난화시키는 능력이 훨씬 높습니다. 메탄은 80배, 이산화질소는 무려 298배입니다.

건강을 해치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 동물성 단백질은 지구뿐만 아니라 우리 건강에도 해롭습니다. 직업환경의학 및 생활습관의학 전문의인 저자 이인철은 진료 현장에서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체중 감량에는 성공했지만 콜레스테롤, 혈압, 혈당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를 많이 관찰했습니다.

• 실제로 네덜란드에 살고 있는 당뇨병이 없는 45세 이상 성인 6,822명을 약 2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탄수화물을 적게 먹고 단백질을 많이 먹을수록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무엇보다 이와 같은 위험을 증가시킨 단백질은 식물성이 아닌 동물성 단백질이었습니다. 저자는 아무리 설탕과 탄수화물을 줄이더라도 동물성 단백질을 계속 먹게 되면 만성질환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기후 위기 시대에 맞게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면서, 영양학적으로도 부족하지 않은 식단을 위한 영양학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동물성 단백질과 식용유, 설탕을 배제한 '자연식물식'을 제안합니다.

자연식물식과 비건의 차이는 무엇이며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나와 지구를 살리고 싶다면 오늘

채식 한 끼와 함께 서사 앱을 참고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