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귀에 경 읽기?

네 귀에 캔디!

용감한 형제?

미친 존재감 형제!

• <스틱>의 공동 저자 칩 히스와 댄 히스는 형제예요. 

• 형 칩 히스는 현재 스탠퍼드 대학 경영 대학원 조직행정론 교수로 재직하며 조직 행동론, 협상, 전략, 국제 전략 연구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죠. 

• 동생 댄 히스는 듀크대학교 케이스센터 수석 연구원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닛산 등 세계적인 기업의 컨설팅을 담당했으며, 수많은 홍보 캠페인을 성공시킨 마케팅 전문가에요. 

• 그야말로 난형난제(難兄難弟)! 두 형제가 함께 저술한 <스틱>은 ‘비즈니스 3대 필독서’로 불리며 28개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죠.

스티커 메시지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 히스 형제는 수만 건의 메시지를 분석해서 그중 오랫동안 살아남는 메시지의 특징을 정리해 공통점을 찾았어요. 그리고 ‘스티커 메시지’라고 명명했죠.

• 대표적인 스티커 메시지 ‘도시 괴담’. 언젠가 한 번쯤 들어봤을 ‘외국 여행을 가서 만난 이성과 멋진 밤을 보내고, 다음날 눈을 떠보니 나는 얼음이 가득 찬 욕조에 들어가 있고 신장을 도둑맞은 후였다.’ 라는 믿거나 말거나 식의 가십. 하지만 지금 들은 이야기를 다시 말하라고 하면 120% 가능한 이유. 바로 스티커 메시지기 때문이죠. 

아이언맨도 피해 가지 못한

‘지식의 저주'

'The curse of knowledge’

• 저자들은 내가 강조하는 메시지가 남들에게 힘없는 메시지가 되는 이유로 ‘지식의 저주’ 때문이라고 표현합니다. 지식의 저주는 무엇일까요?

•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Avengers: Infinity war, 2018)>에 등장하는 빌런 타노스는 아이언맨(토니 스타크)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너만 지식의 저주에 걸린 이가 아니다. (You’re not the only one curse with knowledge.)” 

• 세상에서(영화 속) 가장 똑똑한 천재라고 불리는 토니 스타크는 그야말로 모르는 게 없는 사람이죠. 그런 그에게 가장 힘든 건 무엇일까요? 바로 상대방과 동등하게 이야기하는 거였습니다. 

• 우리는 한번 무언가를 아는 순간, 그걸 모르는 사람의 입장을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내가 아는 걸 모두가 알고 있을 거라는 ‘전제’, 즉 지식의 저주가 타인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어렵게 만듦으로써 스티커 메시지와는 점점 멀어지게 되는 거죠.

우리의 상상은 현실,

아니 스티커 메시지가 된다

• 메시지는 구체적으로 전달하되 의외성을 주어서 신선하게 전달하세요.
  

• 듣는 상대가 상상하게 할 수 있다면 마침내, 마음까지 파고들어 떨어지지 않을 거예요.
  

• 스티커 메시지는 얼마든지 그리고 누구든지, 가능합니다.   

"제 책이나 수업은 '천성(nature)'이 아니라 '훈련(nurture)'에 관한 책입니다. 클리닉에 다녀 병을 치료하듯이, 기본 원칙을 준수하고 연습하면 얼마든지 평범한 사람도 훌륭한 메시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

- 칩 히스, 조선비즈 인터뷰 (2000.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