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울증은 이성을 담당하는 ‘전전두피질’과 감정을 담당하는 ‘변연계’ 사이의 의사소통이 잘못된 결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 전전두피질이 변연계를 조절하는 책임을 맡고 있는데,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 물질이 필요합니다.

• 밖에 나가서 햇볕을 쬐거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는 것으로 증상이 나아질 수 있는 것이죠.

• 매일 아침, 유독 피로하고 오랜 시간 침대에서 빠져나오기 어렵진 않나요? 게으르다고 오해할 수 있으나 피로는 우울증의 흔한 증상입니다.

• 이불 밖으로 나오려면 역시 전전두피질이 기능해야 하는데 여기에 이상이 생기면 주도권은 선조체로 넘어갑니다.

• 하지만 선조체는 전전두피질과 달리 이성적이지 않습니다. 뇌 깊은 곳에 자리한 선조체의 활동이 감소한 상태에서는 충동의 자극을 받지 않는 이상, 아무 일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침대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것이죠.

•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영원히 이불 밖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걸까요? 다행히도 저자는 ‘뇌는 고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전합니다.

• 우리에게는 우울증을 유발하는 두뇌 회로를 바꿀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 우울감을 느낀다고 해서 자신을 너무 나무랄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의 뇌는 생존을 위해 걱정과 불안의 감정을 느끼도록 진화해왔습니다.

• 우울을 꼭 나쁘게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울 회로에 너무 자주, 또 오래 갇혀 있는 것을 경계하고 좋은 방향으로 바꿀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이가 유례없는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타인과 상시 연결된 상태로 살아가지만,

행복은커녕 우울증과 번아웃이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

이건 오히려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지는 현대의 가속화 문화 때문에

생겼는지도 모른다.

그 문화에서 속도를 늦추는 사람,

천천히 가거나, 혹은 가던 길을 아예

멈춰버린 사람은 설 자리가 없어 보인다.